전세집 인테리어 계획 세우기

 안녕하세요. 전세집 인테리어 계획 세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요즘 서울에 집값이 너무 올라서 전세 수요가 많이 늘고 있죠. 사실상 전셋집은 본인의 집이 아니기 때문에 인테리어 비용도 아깝고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제한도 큽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계획을 세워서 인테리어를 해야 할까요. 바로 셀프 인테리어입니다.

 

전세집 셀프 인테리어 계획 세우기

 앞서 말했듯 전세집에 많은 돈을 들여서 인테리어 하기에는 비용이 아깝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셀프 인테리어입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직접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그럼 일단 셀프 인테리어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전세 계약 시 셀프 인테리어 가능 조항 넣기

  사실 전셋집을 셀프로 인테리어 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 중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집주인의 허락이 없으면 셀프 인테리어를 할 수 없겠죠. 만일 집주인의 허락 없이 벽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못생긴 붙박이장을 철거한다면 전세기간이 끝나고 모든 것을 원상복구 시켜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전세 계약 전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 집인지, 가능하다면 전세 계약서에 특약 조항으로 셀프 인테리어에 관한 내용을 써놓으시기 바랍니다. 집주인과 구두로 이야기했어도 계약서에 해당 조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추후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명시하셔야 합니다.

 

2. 전셋집 현장방문

전셋집-현장방문

 계약서에 셀프 인테리어 가능 조항을 명시하셨다면 이젠 직접 방문해서 집 상태를 살펴보고 집 안을 실측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공간에 맞는 가구와 어떤 인테리어를 해야 할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전 세입자가 이사 가기 전이라면 세입자에게 양해를 구한 후 살펴보고 만약 세입자가 이사를 간 후라면 거실, 주방, 안방, 베란다 등을 정말 꼼꼼하게 실측해야 합니다.

 

3. 도면 작성

도면-작성

 해당 전셋집에 도면이 있더라도 실측한 거리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면을 참고해서 실제로 측정한 길이에 맞춰 도면을 작성해줍니다. 도면이 정확할수록 셀프 인테리어 및 홈 스타일링이 편해집니다.

 

4. 인테리어 스타일 및 예산 정하기

 도면까지 작성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어떤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할 것인지 그리고 예산은 얼마로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우선 인테리어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인테리어에는 가장 기본적인 내추럴, 심플, 모던 스타일부터 미드 모던 센추리, 엘리건트, 인더스트리얼 등 특색 있는 스타일까지 여러 가지 주제가 존재합니다. 모두 다 매력적인 스타일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정해야 하는데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여러 가지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한 공간에 많은 스타일을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공간이 산만 해질 뿐만 아니라 각각의 고유한 분위기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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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예산

 인테리어 스타일만큼 중요한 게 예산입니다. 예산이 충분하다면 원하는 모든 곳을 수리하고 꾸밀 수 있겠지만 우리의 예산은 귀엽고 한정적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을 먼저 수리하고 인테리어 해야 합니다. 또한 각각의 인테리어 스타일마다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 니즈와 비용을 모두 고려해 인테리어 스타일을 결정해야 합니다.

 

5. 벽지 페인트, 도배, 장판 등 기초 시공하기

셀프-페인트-칠하기

 예산과 스타일을 정했으면 이제 인테리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페인트, 도배, 장판을 먼저 해줘야 합니다. 나중에 가구를 다 배치하고 그때 장판을 교체하거나 벽에 페인트를 칠하려고 하면 힘과 시간 모두 2배 아니 3배로 들기 때문입니다. 보통 벽면과 천장 도배 후 바닥 창판 순서로 진행하면 됩니다. 전셋집이기 때문에 벽지나 장판에 큰 하자가 없으면 그냥 사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그래도 꼭 해야겠다면 개인적으로 도배보다는 벽지 페인트를 추천드립니다. 요즘 페인트 가격도 저렴하고 혼자서 셀프로 시공하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이번에 전셋집 들어올 때 셀프로 벽지 페인트를 진행했습니다.

 

6. 홈 스타일링(가구 배치)

 도배나 벽지 페인트 그리고 장판까지 모두 시공이 끝났다면 이제 가구를 배치하고 집안을 꾸미는 홈 스타일링 차례입니다. 이때 빛을 보는 게 바로 현장방문 때 했던 실측입니다. 그때  측정했던 치수를 바탕으로 가구를 구매해야 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스타일을 바탕으로 원하는 가구가 있으면 가구 사이즈를 참고해 해당 공간에 알맞은 크기 가구를 구매해 스타일링해주면 됩니다.

 

오늘의집-3D-인테리어

 그리고 홈 스타일링에 유용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가구를 구매하기 전에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는 3D인테리어 프로그램인데요. '오늘의 집'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3D 인테리어'프로그램은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구를 구매하기 전 미리 3D로 가구를 배치해 자신의 집과 어울리는지 확인하면 쉽게 홈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전셋집 인테리어 계획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는 기존에 썼던 셀프 인테리어 게시물을 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다듬고 추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