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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셀프 인테리어

전용 12평 전셋집 베란다 셀프 보수하기

by 방_구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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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12평 전셋집 베란다 셀프 보수하기


원래는 이사 전

페인트 칠할 때 같이 했던 작업인데

포스팅하는 걸 깜빡해서 이제야 올린다.

 

우선 베란다는 이런 느낌으로

바닥엔 조립식 원목 타일을 깔고

바 테이블을 하나 놓고 

미니 bar처럼 만들 계획이다.

 

 

 

 

얼핏 봐도 심각한 베란다 상태

처음 집보러왔을때는 전 세입자 분이

베란다를 창고처럼 쓰셔서

미쳐 확인을 못했었는데

짐 다빼고나니 ㅎ

 

웃음만 나온다.

 

그렇다고 계속 웃으면 

미친 사람같으니

웃음을 멈추고 방법을 찾아본다.

 

 

일단 베란다 벽면에 페인트가 벗겨진

곳을 메꾸기 위해 내수성이 있는

핸디코트 워셔블을 주문했다.

 

 

핸디코드 일명 빠데가 도착했다.

내부도 한번 보여주고 싶은데

사진 찍은 게 없다.

 

넘어가자.

 

 

안 쓰는 판자나 상자를 쫙 찢어서

그 위에 핸디코트를 덜고

 

 

이 상처 많은 여린 벽에게 

조심히 다가간다.

 

벽아 기다려 금방 갈게

 

 

벽에게 다가간 후 

아프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상처를 메꿔준다.

 

 

자 이젠 아프지 않지?

어서 그렇다고 말해 ^^

 

원래는 곰팡이 자국도 다 지우고

크랙이 발생한 부분도 다 떼어 내고 진행을

해야 하지만 그러면 일이 너무 커지니

그냥 진행한다.

 

난 한다면 하는 남자

'한남' 방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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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작업하고 있는데

여자 친구가 일끝나고 도착해서

바로 도와주기 시작했다.

 

정말 착한 망구다.

물론 할망구.

 

이건 여담이지만 난 방구다.

그렇다 할아방구다.

당연 방구도 잘뀐다.

 

 

아무튼 망구와 같이 작업을 시작한다

작업 시작 전 동영상을 녹화해

우리의 작업내용을 남겨봤다.

 

 

핸디코트를

쓱-쓱

싹-싹

잘 발라준다.

 

작업 중

뭔가 못마땅한 망구

한껏 입이 튀어나왔다.

 

 

그러다 동영상 녹화 중이라는 것을

인지했는지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도 질 수 없지

둠칫둠칫

 

한참을 춤추다 정신 차리고

베란다 천장을 보니

 

여기도 가관이다.

 

 

일단 열심히 다 긁어내고

 

 

다 긁어냈으면 

역시 핸디코트로 메꿔준다.

 

 

슬쩍 봐도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이제 핸디코트가 다 마르고 나면

사포로 핸디코트의 거친면을 다듬고

그 위로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

 

하지만 

이사하고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핸디코트 위에

사포질도, 페인트질도 하지 않았다.

 

그냥 지낼 것 같다.

이대로도 제법 괜찮지 않은가?

 

 


 

Before

 

After

 

비용

 

핸디코트 워셔블 5kg : 8,500

고무 헤라 : 3,000

 

총 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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